4월 말부터 그랑제꼴 시험이 시작된다.
딸 예슬은 상위 10개 경영계 학교 시험에 등록을 했다.
소위 3개의 파리지역 경영계학교와 지방의 3개 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안전 장치를 위해 10개의 학교에 입학지원을 했단다.
10개 학교용 수험료가 약 1500 유로, 헉, 한화로 232만원 정도란다. 시험기간은 필기시험만 한달 정도 걸리고 구두 시험까지 하면 약 2달 정도 걸린단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시험기간이 길어 건강상태가 무척 중요하겠다.
시험 보기 전에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한 달 동안 밤을 새울 수도 없을테니 건강이 참 중요하겠다.
프랑스 전국에서 수험생이 몰려들어 희망 시험지역을 미리 신청하고 학교에서 정해준다는데, 지방 루앙ROUEN. 렌느 REMNNE ESC시험을 위해 딸은 수험장소로 파리 교외지역으로 정해졌다고 걱정이다.
이번 시험은 일주일 동안 계속되고 집에서 왔다갔다 하며 시험을 볼 수 없어 수험장 주변의 호텔을 예약했단다.
딸은 수험장이 정해지자 수험장 주변의 호텔을 수배하여 빨리 예약을 하여 시험장 가까운 곳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었는 데, 예약이 며칠 늣은 딸 친구들은 가까운 호텔예약을 못해 딸을 부러워하고 안타까와 한단다.
딸은 이번 ESC시험이야 연습삼아 본다고 하는데, 다음 지방명문 3개학교 시험 장소는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파리명문학교 시험을 위해 지방에가서 볼 수도 있다고 하니 그것도 걱정이다.
딸은 파리명문 3개학교와 지방명문 3개학교를 포함한 6개학교와 최근에 명문으로 부상하는 GRENOBLE 경영학교 중 하나에만 합격하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이 7개학교에 합격이 안되면 재수를 하겠다고 하는데, 부모로서는 파리3개 학교중에 하나에 합격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작년에는 딸내 학교 출신들의 90퍼센트가 6개 명문학교에 합격했다는데(정원 80여명명중에 70명이 6개 명문 학교에 합격, 7개 학교에는 100퍼센트 합격 ), 딸의 희망 얘기를 들으면 속이 상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딸 앞에서 내색할 수도 없다.
딸에 의하면 학교내에서의 지금의 자기 성적으로는 파리학교에 합격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힌다.
딸이 용기를 잃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기도할 뿐이다.
일년 반 전, 딸이 지금의 프랭클랭 프레빠에 합격했을 때만 해도 파리경영학교 입학은 문제없겠지 했는데...
아직은 희망을 가져보자.
한국의 소시민 딸이 프랑스 귀족학교에서 견디고 있는 것만해도 기특하긴하다.
에슬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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