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어린이의 음식태도

 

 

프랑스 마리 르 외제 박사의 어린이의 음식에 대한 제안(2007.11.8)

-오늘은 어떤 소식을 전해주시겠습니까?

오늘은 어린이의 식욕부진 전문가인 마리 프랑스 르 외제 박사의 어린이의 음식 장애에 대하여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혹시 어느 날 갑자기 집의 아이가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한다면, 또는 어느 날 갑자기 음식을 적게 먹으려고 하거나 아예 먹지 않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박사는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그것은 극히 정상이라고 대답합니다. 어린이가 과식한다고 판단이 되면, 빵이나 야채를 많이 주라고 권합니다. 빵이나 야채는 비만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는 좋아하면 어떻게 하지요?

어린이가 한 달에 한번 정도 패스트푸드점에 간다면 어린이 마음대로 메뉴를 시키도록 자유를 주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어린이가 즐거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패스 푸드 점에 갔다 온 후에 해야 할 조치라고 합니다.  패스트푸드를 먹음으로써 보충하지 못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위하여 집에서의 식사는 반드시 야채, 과일, 유제품을 기초로 하여 준비되어야 한답니다.

-요즘은 식구들끼리 함께 모여 식사하기가 참 어려운데요?

식사시간은 가족들에게는 나눔의 시간이 되어야 한답니다. 흔히 식사를 하며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식사이외의 간식 시간도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하는데요. 간식시간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음을 표시해주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간식시간은 어린이가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간식 종류를 어린이에게 자유롭게 선택하게 한다면, 식사의 메뉴는 엄마가 결정해야 겠지요?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것은 어린이의 권한이 아니라 부모의 권한이라고 합니다. 엄마가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는 것이랍니다. 메뉴를 다양하게 하는 것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일깨우는데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어린이가 새로운 음식을 많이 발견하면 할수록 그 어린이는 훌륭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접할 수 있게 된답니다.

-어린이는 먹으면 안 되는 금지된 음식도 있나요?

원칙적으로 어린이에게 금지된 음식은 없다고 합니다. 어린이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답니다. 소시지, 과일, 사탕 등 중요한 것은 양과 횟수가 문제가 될 뿐이지 음식의 종류는 문제가 아니랍니다.

- 어린애들이 울 때, 부모들이 사탕이나 과자로 달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박사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린애들이 울 때, 흔히 그 어린애에게 사탕이나 과자를 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어린애는 음식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애가 운다는 것은 어떤 모순, 불만, 불편함에 처해있다는 표현인데, 어린이가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마다, 항상 사탕과 같은 음식으로 보상해준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대응이랍니다.

-어린애들의 음식과 관련된 태도에는 부모들의 태도도 중요하겠지요?

끊임없이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엄마의 태도나, 여자를 볼 때마다 그 여자의 날씬함, 여자의 몸매 또는 딸의 몸매에 대하여 품평을 하는 아빠의 태도는 어린이들의 음식에 대한 태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어린이는 음식접시를 대할 때마다 엄마와 아빠의 태도와 말을 떠올리며 고민할 수도 있고, 즐거워 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어린애들의 음식에 관련된 장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모는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각각의 어린애들에 따른 신체적인 차이를 받아들이고 그 가치를 알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마리 프랑스 르 외제 박사는 권고합니다.